그로부터 8년이 지난 어느 날, 리처드는 작품이 잘 풀리지 않자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차를 몰고 가던 그는 우연히 오래된 호텔을 보고 그곳에 묵기로 한다. 이름은 그랜드 호텔인데, 여기에는 호텔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실이 있다. 별생각 없이 전시실로 들어간 리처드는 벽에 젊은 여자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순간 그는 사진 속의 여자에게 완전히 매료되고 만다. 여자의 정체가 궁금했던 그는 그녀가 20세기 초엽에 유명한 배우로 활동하던 앨리스 매케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앨리스 매케너와 리처드 콜리어
그 후 그는 앨리스의 전기를 썼던 사람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8년 전, 자기에게 회중시계를 주었던 노부인이 바로 앨리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기작가로부터 앨리스가 그에게 회중시계를 주고 나서 바로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는다.
리처드는 자신이 과거의 앨리스와 모종의 관계를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던 중 어느 교수가 쓴 시간여행에 대한 책을 읽고 그를 찾아가 자기 최면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때 교수는 과거로 돌아갈 때는 절대로 현재를 연상시키는 물건은 가져가서는 안된다는 주의를 준다. 만약 그럴 경우 최면이 깨서 곧바로 현재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리처드는 앨리스가 배우로 활약하던 1912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기 체면을 건다.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방의 가구는 물론 옷차림, 머리 모양, 주머니에 있는 동전까지도 모두 그 시대의 것으로 바꾼다. 그런 다음 집요하게 자기가 1912년에 있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리처드는 드디어 1912년으로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벽에 걸린 앨리스 매케너 사진을 쳐다보는 리처드 콜리어
여기서 리처드는 여배우로 한창 이름을 날리는 앨리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앨리스의 매니저인 윌리엄이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같은 사랑에 빠져든다. 그런데 어느 한순간, 리처드가 주머니에 들어 있는 현재의 동전을 꺼내는 바람에 최면에서 깨어나고 만다. 현재로 돌아와 앨리스와 헤어진 리처드는 결사적으로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별의 아픔에 고통스러워하던 리처드는 결국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이승이 아닌 또 다른 세상에서 앨리스와 만나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된다.
출처 - 사랑의 은하수 : 네이버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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